“미국 아마존(Amazon)에서 물건 좀 팔아보려는데, 상표 등록이 꼭 필요한가요?” “그냥 한국 상표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하는 셀러분들께 저는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미국 상표 없이는 아마존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단순히 브랜드를 보호하는 것을 넘어, 매출을 폭발시키는 치트키인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Amazon Brand Registry)’ 때문입니다. 오늘은 미국 상표 출원(USPTO)의 까다로운 특징과 아마존 셀러를 위한 필수 전략을 파헤쳐 봅니다.


1.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 셀러의 ‘신분 상승’ 🚀

미국 상표권을 가지고 아마존에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등록하면, 일반 셀러와는 차원이 다른 혜택을 받게 됩니다.

  1. 철벽 방어 (짝퉁 삭제): 내 제품 상세 페이지(Listing)에 묻어가는 악성 셀러(Hijackers)들을 클릭 몇 번으로 신고하고 삭제할 수 있습니다. 이게 없으면? 내 상세 페이지 사진과 리뷰를 훔쳐가는 얌체들을 보고만 있어야 합니다.
  2. A+ 콘텐츠 (상세 페이지 꾸미기): 텍스트만 빽빽한 일반 페이지와 달리, 고화질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이 담긴 화려한 상세 페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구매 전환율 대폭 상승!)
  3. 브랜드 스토어 & 광고: 우리 브랜드만의 단독 미니샵(Storefront)을 만들고, 스폰서 브랜드 광고를 집행할 수 있습니다.

즉, 상표권은 단순한 권리증이 아니라 ‘매출 부스터’이자 ‘방패’인 셈입니다.


2. 미국 상표 출원, 한국과 무엇이 다를까? 🇺🇸

“그럼 빨리 출원해 주세요!” 하고 덤볐다가 거절당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국 특허청(USPTO)은 한국보다 훨씬 까다롭거든요. 핵심은 ‘사용주의(Use-based)’입니다.

① “실제로 팔고 있니?” (Specimen 제출)

한국은 “앞으로 쓸게요” 하면 등록해 주지만(등록주의), 미국은 “지금 쓰고 있어?”라고 묻습니다. 출원 시점에 해당 브랜드가 부착된 제품 사진, 판매 링크, 결제 가능한 웹사이트 캡처 등 ‘사용 증거(Specimen)’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조작된 사진(포토샵 합성)을 냈다가는 바로 거절당하고, 심하면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② 깐깐한 상품 지정

“의류, 전자제품, 가구…” 이렇게 뭉뚱그려 적으면 안 됩니다. “남성용 면 티셔츠”, “가정용 블루투스 스피커” 처럼 아주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3. 마드리드 vs 개별국 직접 출원: 아마존 셀러의 선택은?

해외 상표를 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 마드리드 국제 출원: 한국 특허청을 통해 한 번에 여러 나라로 쏘는 방식.
    • 장점: 비용이 저렴하고 관리가 편함.
    • 단점: 심사가 오래 걸리고, 미국 심사관과 직접 소통하기 어려움.
  • 미국 현지 대리인 직접 출원: 미국 변호사를 선임해 USPTO에 직접 넣는 방식.
    • 장점: 심사 속도가 비교적 빠르고, 까다로운 보정 요구(Office Action)에 즉각 대응 가능.
    • 단점: 비용이 비쌈.

💡 nan-IP의 추천: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는 ‘출원 중(Pending)’ 상태에서도 등록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IP Accelerator 프로그램 등 활용 시). 하지만 빠르고 확실한 등록을 원한다면, 비용이 좀 들더라도 ‘미국 현지 대리인을 통한 직접 출원’을 추천합니다. 거절 사유가 나왔을 때 대응하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4. 이미 늦었다면? ‘선사용권’을 노려라

혹시 내가 상표 등록을 안 한 사이에, 누군가 미국에서 내 브랜드를 먼저 등록해 버렸다면? 미국은 ‘먼저 쓴 사람(First to Use)’이 왕입니다. 내가 그 사람보다 먼저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었다는 증거(영수증, 배송 내역 등)만 확실하다면, 상대방 상표를 취소시키고 내 권리를 찾아올 수 있습니다. (물론 소송 비용은 꽤 들겠지만요.)


마치며: 세계 무대로 가는 여권, 상표권

아마존, 쇼피, 큐텐… 국경 없는 커머스 시대입니다. 제품 경쟁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브랜드의 법적 보호입니다. 미국 상표권은 여러분의 제품이 3억 명의 미국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도달하게 해주는 ‘여권’과 같습니다.

복잡한 미국 상표 제도 때문에 망설이고 계신가요? nan-IP가 여러분의 글로벌 항해를 돕는 나침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