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시작은 ‘이름’을 짓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예쁜 이름을 찾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하루에도 수천 개의 브랜드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소비자의 뇌리에 0.1초 만에 각인되는 이름은 철저한 ‘과학’과 ‘전략’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브랜드 네이밍 전략 개발 가이드’를 바탕으로, 마케팅과 법적 보호를 모두 잡는 매력적인 네이밍 비법을 공유합니다. 이름이 브랜드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는지 함께 확인해 볼까요? 🌱
1. 소리가 주는 마법: ‘부바’일까 ‘키키’일까?
이름은 눈으로 읽기 전에 귀로 먼저 들립니다. 언어학에는 ‘소리 상징성(Sound Symbolism)’이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 부바(Bouba) 효과: ‘ㄴ, ㄹ, ㅁ, ㅇ’처럼 부드러운 유음은 둥글고 안락한 느낌을 줍니다. (예: 샤넬, 룰루레몬)
- 키키(Kiki) 효과: ‘ㅋ, ㅌ, ㅍ, ㅃ’처럼 강한 파열음은 빠르고 날카로우며 혁신적인 느낌을 줍니다. (예: 코닥, 카카오)
여러분의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가 ‘부드러움’인가요, 아니면 ‘강력한 혁신’인가요? 그에 맞는 음소(Phoneme)를 선택하는 것부터가 네이밍의 시작입니다.
2. 브랜드 네임, 어떤 유형이 좋을까?
네이밍은 상표법적 식별력과 마케팅 용이성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뉩니다.
| 유형 | 특징 | 장점 | 대표 사례 |
|---|---|---|---|
| 설명적 네임 | 제품의 기능을 직접 묘사 | 직관적 이해, 광고비 절감 | 새우깡, 직방 |
| 암시적 네임 | 은유적으로 혜택을 암시 | 베스트 선택! 법적 보호 + 감성 | 마켓컬리, 넷플릭스 |
| 임의적 네임 | 제품과 무관한 일반 단어 | 강한 임팩트, 기억 용이 | 애플(Apple) |
| 조어 네임 | 세상에 없던 단어 창조 | 완벽한 상표권 확보 | 코닥, 제록스 |
- Coder’s Tip: 최근 트레드는 ‘암시적 네임’입니다. 마켓컬리처럼 본질(미식)을 유지하면서도 독창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브랜드의 그릇을 키우기에 유리하거든요.
3. 5단계 네이밍 프로세스: 영감이 아닌 데이터로
멋진 이름은 샤워하다 갑자기 떠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정교한 과정을 거쳐야 하죠.
- 전략 수립: 누구에게(Target), 어떤 성격(Personality)으로 다가갈지 정의합니다.
- 아이디에이션: 마인드 매핑, 형태소 분석 등을 통해 수백 개의 후보(Long List)를 뽑습니다.
- 스크리닝: 발음이 어렵거나 해외에서 부정적인 의미(예: 벤츠의 중국 진출 초기 명칭 ‘Bensi’ - 죽음을 향해 달리다)가 없는지 검증합니다.
- 법적 검토: KIPRIS를 통해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단계에서 90%가 탈락합니다! 😭)
- 최종 선정: 소비자 조사와 의사결정 매트릭스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합니다.
4. 법적 안전장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
마케팅적으로 아무리 훌륭한 이름이라도 상표권을 확보할 수 없다면 ‘사상누각’입니다.
- 식별력 스펙트럼: ‘사과’를 사과 판매 상표로 쓰는 ‘일반명칭’은 등록이 불가능합니다. 반면, ‘애플’을 컴퓨터 상표로 쓰는 ‘임의적 표장’은 아주 강력한 보호를 받습니다.
- 방어적 출원: 내가 주로 활동하는 분야 외에도, 향후 확장 가능한 카테고리까지 미리 상표를 점유해 두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마치며: 이름은 브랜드의 ‘첫인상’입니다
잘 지은 이름 하나가 수십억 원의 광고비를 아껴주기도 하고, 잘못 지은 이름 하나가 법적 분쟁으로 기업을 위기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단순히 ‘부르기 좋은 이름’을 넘어, 기업의 철학을 담고 법적으로도 단단한 울타리를 가진 이름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 여정에 nan-IP가 정교한 가이드가 되어드릴게요. 🕊️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카톡(Follow) 또는 문의(Contact)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