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생각보다 똑똑하지 않던데요? 엉뚱한 답만 내놓고요.”

혹시 챗GPT(ChatGPT)나 클로드(Claude)에게 “마케팅 문구 좀 써줘”라고 한 줄만 띡 던지지는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그건 AI의 잘못이 아닙니다. 모호한 지시를 내린 사용자의 탓일 확률이 높습니다.

AI는 ‘거울’입니다. 내가 입력한 프롬프트(Prompt)의 품질만큼만 결과(Output)를 내놓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AI를 ‘일잘러’로 만드는 프롬프트 작성의 황금 공식과 실전 예시 3가지를 공개합니다.


1. 좋은 프롬프트의 4요소: C.I.E.F 🧩

막막할 땐 이 4가지만 기억하세요.

  • C (Context): 맥락과 역할을 부여하세요. (“너는 10년 차 시니어 개발자야.”)
  • I (Instruction):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세요. (“버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3가지 제안해.”)
  • E (Example): 예시(Few-shot)를 보여주세요. (“A를 입력하면 B가 나와야 해.”)
  • F (Format): 출력 형식을 정해주세요. (“마크다운 표 형식으로 정리해 줘.”)

2. 실전 예시: Before & After 🛠️

Case 1. 코딩 (개발자 편)

  • 👎 Bad: “로그인 페이지 코드 짜줘.”
    • 결과: 그냥 평범한 HTML 덩어리를 줍니다. 디자인도 없고 보안도 취약하죠.
  • 👍 Good:

    “너는 보안 전문가이자 리액트(React) 시니어 개발자야(C). 사용자의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받는 로그인 컴포넌트를 만들어 줘(I). [조건]

    1. Tailwind CSS를 사용해서 모던하고 심플하게 디자인할 것.
    2. 비밀번호는 8자 이상, 특수문자 포함 유효성 검사를 넣을 것.
    3. Zod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폼을 검증할 것(I). 코드는 바로 복사해서 쓸 수 있게 전체 파일을 하나로 보여줘(F).”
    • 결과: 예외 처리와 스타일링까지 완벽한 상용 수준의 코드가 나옵니다.

Case 2. 기획 아이디어 (기획자 편)

  • 👎 Bad: “재미있는 앱 아이디어 좀 줘.”
    • 결과: “할 일 관리 앱”, “날씨 앱” 같은 뻔한 대답만 늘어놓습니다.
  • 👍 Good:

    “너는 창의적인 스타트업 제품 기획자야(C). 20대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한 ‘소셜 데이팅 앱’ 아이디어를 5개 제안해 줘(I). [제약 사항]

    • 기존의 틴더(Tinder) 방식(스와이프)은 식상하니 제외할 것.
    • ‘오프라인 만남’보다는 ‘관심사 기반의 온라인 교류’에 초점을 맞출 것.
    • 각 아이디어마다 ‘핵심 기능’, ‘차별점’, ‘예상되는 수익 모델’을 포함할 것(I). 결과를 보기 좋은 표(Table)로 정리해 줘(F).”
    • 결과: 구체적이고 당장 사업계획서에 써도 될 법한 인사이트 있는 기획안이 나옵니다.

Case 3. 비즈니스 이메일 (마케터/영업 편)

  • 👎 Bad: “거절 메일 써줘.”
    • 결과: 너무 딱딱하거나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는 문장이 나옵니다.
  • 👍 Good:

    “상대방의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해야 하는 상황이야(C). 제안 내용은 좋지만, 현재 예산 문제로 진행이 어렵다는 뉘앙스를 풍겨줘(I). [톤앤매너]

    • 매우 공손하고 프로페셔널하게(Polite & Professional).
    • 하지만 여지는 남겨두고, ‘내년 상반기에 다시 논의하자’는 멘트를 마지막에 넣어줘.
    • 예시: ‘보내주신 제안서는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같은 스타일로 시작해(E). 이메일 본문만 작성해 줘(F).”

마치며: 질문이 곧 능력입니다

이제 “AI가 내 일자리를 뺏을까?” 걱정할 시간이 없습니다. 대신 “어떻게 질문해야 AI에게서 최고의 답을 뽑아낼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코딩처럼 어려운 기술이 아닙니다. 동료에게 업무를 지시하듯, 구체적이고(Specific), 명확하게(Clear) 말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오늘부터 여러분의 AI 비서에게 더 똑똑하게 일을 시켜보세요. 결과물의 퀄리티가 달라질 겁니다. 🚀